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좌완 투수 레이 커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눈부신 투구를 선보이며 팀을 디비전시리즈로 이끌었다. 커는 2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 1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6대 2 승리에 기여했다.
애틀랜타는 이번 경기 전까지 1승 1패로 맞서며 탈락 위기에 놓여 있었다. 특히 앞선 경기들에서 경기 초반 실점했던 애틀랜타는 필라델피아의 좌타 강타자들을 막기 위해 커를 오프너로 내세우고 우완 그랜트 홈스를 대기시키는 전략을 구성했다. 커는 상대 핵심 타자인 카일 슈와버와 브라이스 하퍼에게 장타를 내주지 않고 실점 없이 임무를 완수했다.

애틀랜타 타선은 1회말 마이클 해리스 2세의 3점 홈런과 4회말 아지 알비스의 2점 홈런으로 힘을 보태며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7회말 맷 올슨의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은 애틀랜타는 8회초 2사 상황에서 크리스 세일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활약한 커는 어린 시절 위탁가정에서 자라나 한때 야구를 중단하고 편의점과 영화관에서 근무했던 독특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알래스카 베이스볼 리그를 거쳐 2017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한 그는 202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다.
2023시즌을 마치고 애틀랜타로 이적한 커는 2024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2025시즌을 건너뛰는 고비를 겪었다. 올해 8월 복귀해 정규시즌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7의 좋은 성적을 남긴 커는 포스트시즌 중요 경기에서 호투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참고 자료
애틀랜타의 좌완 레이 커가 필라델피아와의 와일드카드 3차전에 오프너로 나서 3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야구를 포기하고 편의점에서 일하던 이력이 있는 커의 활약 속에 애틀랜타는 6-2로 승리하며 디비전시리즈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