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민호가 참석할 예정이던 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 토크 프로그램 '액터스 하우스' 행사가 전격 취소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오는 7일 오후 6시 50분에 예정되었던 '액터스 하우스: 이민호' 일정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되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이민호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약 한 시간 동안 관객들을 만나 작품과 연기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었다. 그러나 영화제 대표 행사가 취소된 것과 더불어 그가 출연한 영화 '암살자(들)' 관련 일정도 잇달아 취소되며 파장이 일고 있다.
부산영상위원회 역시 오는 5일로 예정되어 있던 '암살자(들)' 대시민 시사회를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작품을 둘러싼 최근의 상황과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취소를 결정했다면서도, 이번 결정이 영화의 내용이나 특정 입장에 대한 지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잇따른 행사 취소 배경에는 영화를 둘러싼 논란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에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배후와 의혹을 다룬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을 맡고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등이 출연했으나 개봉 이후 일부 설정을 둘러싸고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이 일며 논란이 커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