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후손이자 재일교포 출신인 허미미가 10월 1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57㎏급에서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허미미 나고야에서 금메달 소식의 중심에는 어머니의 조국인 일본에서 태극기를 들어 올린 우승 장면이 있다.

허미미는 결승에서 승리하며 정상에 섰다. 다만 이번에 확인된 내용에는 결승 상대의 이름과 세부 기술, 점수 흐름까지는 담기지 않아 어떤 장면에서 승부가 갈렸는지는 추가 경기 기록으로 확인돼야 한다.
이번 금메달은 허미미가 한국 유도복을 선택하게 된 가족사와도 맞닿아 있다. 그는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한국 국적을 택했고,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후손으로 알려져 있다.
허미미에게 나고야의 금메달은 단순한 첫 아시안게임 우승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그는 이 금메달을 할머니 묘비에 바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일본에서 태어나 한국 대표로 국제무대 정상에 선 순간을 가족의 뜻과 연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