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친한 친구로 알려진 에두 아기레 기자는 엘 치링기토에 출연해 호날두가 대표팀을 떠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호날두는 조르제 제주스 감독과 페드로 프로엔사 축협 회장에게 배신감을 느꼈다고 한다.
"내가 호날두였다면 더 빨리 대표팀을 떠났을 것이다. 제주스는 노르웨이전에서 호날두에게 30분 동안 몸을 풀게 만들었다. 30분이나 말이다."
"오늘 경기에서 선발로 쓰지 않겠다고 말하는 것과, 30분 동안 몸을 풀라고 시키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투입하지 않아서 바보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다. 어떻게 호날두를 그렇게 대우하나?"
"모든 선수를 똑같이 대할 수 없다. 포르투갈이 월드컵이나 유로에서 탈락하면 비난은 감독이나 다른 선수들이 아니라 모두 호날두에게 쏠린다. 모든 언론은 호날두에 대해서만 떠들어댄다. 그러니까 감독은 스타 플레이어, 레전드를 잘 대우해야 한다."
"41살의 나이에도 이렇게 24시간 내내 축구에만 헌신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제주스는 수치스러운 행동을 했고, 그건 호날두에 대한 배신이다."
"기자회견에 나가서 기자들 앞에서 쎈 척하면서 선수 기용은 자신의 권한이라고 하는데, 호날두는 이런 상황에 지쳤다. 호날두는 샌드백이 아니다. 감독이 경기 중에 멸시하고, 기자회견에서도 멸시하는데 왜 더 참아야 하나?"
"화요일 밤 축협 회장, 제주스, 호날두 3명이 만나서 면담을 진행했다. 제주스는 그 자리에서 호날두에게 30분 동안 몸을 풀라고 지시하고 투입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
"제주스는 개인적인 사과에 그치지 않고, 기자회견에 나가서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잘못을 인정하겠다고 말했다. 그게 제주스가 호날두에게 한 약속이다."
"하지만 제주스는 기자회견에 나가서 약속을 지키지 않고 거짓말을 늘어놓았다. 그래서 호날두는 배신감을 느꼈고 폭발한 것이다."
"제주스는 기자회견에 나가서 선수 기용은 자신의 권한이고 호날두도 다른 선수들과 똑같은 선수 한 명일 뿐이라며 호날두를 더 나쁘게 보이게 만들었다. 그래서 배신이라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