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9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는 일왕 부부와 국제 체육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객석 곳곳의 빈자리가 화면에 잡혔다. 대회 시작을 알리는 무대였지만 ‘아시안게임 텅 빈 관객’ 장면은 준비 상황을 둘러싼 논란으로 이어졌다.

조직위는 모든 좌석을 일반 관객에게 판매한 것이 아니며, 관람객 일부가 더 시야가 좋은 구역으로 옮겨 앉으면서 특정 좌석이 비어 보였다고 설명했다. 즉, 빈 좌석이 곧바로 낮은 입장률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다만 이 해명은 개회식 전후로 제기된 운영 차질과 분리해 보기 어렵다. 선수단과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숙소 배정과 수송 과정의 문제가 거론됐고, 일부 선수단이 행사 도중 자리를 떠난 일까지 겹치면서 관중석 장면도 대회 운영 전반의 미흡함을 상징하는 모습으로 받아들여졌다.
논란의 핵심은 빈자리가 있었느냐보다, 조직위가 왜 좌석을 판매하지 않았는지와 관객 이동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충분히 설명했느냐에 있다. 개회식은 대회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행사인 만큼, 이후 경기 운영과 관중 동원에서도 같은 혼선이 반복되지 않는지가 남은 과제가 됐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의 빈 객석은 미판매 좌석과 관객 이동 때문이라는 조직위 설명이 나왔지만, 숙박·교통 차질 논란과 맞물려 의문을 키웠다. 일부 선수단의 중도 퇴장까지 겹치며 대회 준비 수준을 둘러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