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의 스폰서 관련 거래 규정에 맞서 벌인 법적 다툼의 비용이 최대 5천만 파운드까지 불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쟁점은 맨시티가 규정 일부의 위법성을 주장하며 제기한 소송에서 전부 이기지 못했을 때, 리그 측이 쓴 막대한 법률비용까지 부담할 수 있느냐에 있다.

분쟁의 중심에는 연관 당사자 거래(APT) 규정이 있다. 구단 소유주나 그와 연결된 기업이 맺는 스폰서 계약의 금액이 시장가에 맞는지를 프리미어리그가 심사하는 제도인데, 맨시티는 이 규정이 구단의 상업 활동을 부당하게 제한한다고 다퉜다.
맨시티는 일부 항목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데 성공했지만, 규정 체계 자체를 무너뜨리는 결과까지 얻지는 못했다. 이후 프리미어리그가 보완한 규정을 다시 놓고 양측의 법정 공방이 이어졌고, 여러 차례의 심리와 대형 법무법인 투입이 비용 부담을 키운 배경으로 꼽힌다.

이번 소송비 문제는 프리미어리그가 맨시티를 상대로 제기한 별도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와는 구분된다. 다만 APT 규정은 리그의 재정 통제 장치와 직결돼 있어, 맨시티가 비용 부담 판단에서도 불리해질 경우 법률전의 범위와 압박은 더 커질 수 있다. 향후에는 실제 비용 산정과 누가 어느 비율을 낼지를 두고 추가 판단이 이어질 가능성이 핵심이다.
맨시티가 부담할 수 있다는 최대 5천만 파운드는 APT 규정을 둘러싼 법정 다툼에서 발생한 소송비와 연결돼 있다. 규정의 일부 쟁점과 별개로, 소송의 최종 비용을 어느 쪽이 부담할지가 맨시티와 프리미어리그의 다음 승부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