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이 컴파운드 혼성 은메달을 수확하면서, 대중에게 익숙한 리커브와는 또 다른 컴파운드 종목의 기술적 특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올림픽의 중심인 리커브와 달리 컴파운드는 기계식 활을 사용하는 종목으로, 장비의 구조부터 경기 운영 방식까지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컴파운드 활의 핵심은 양 끝에 장착된 도르래 시스템입니다.
시위를 당길 때 도르래가 회전하며 조준 시점에 선수가 버텨야 하는 힘을 줄여주는 렛오프 기능 덕분에, 선수는 흔들림 없이 과녁을 조준하는 데 온전히 집중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직접 시위를 놓는 리커브와 달리 컴파운드는 기계식 발사 장치인 릴리서를 사용하며 조준경에 확대 렌즈를 장착합니다.
이 때문에 화살의 속도가 매우 빠르고 탄착군이 좁게 형성되어, 10점 만점 구역 안에서도 더 안쪽의 좁은 표적을 겨냥해야 하는 극도의 정밀함이 요구됩니다.
경기 방식에서도 리커브가 세트 점수제를 따르는 것과 달리, 컴파운드는 총합 점수제를 적용합니다.
매 발의 점수가 그대로 누적 합산되기 때문에 단 한 번의 실수도 만회하기 어려우며, 이번 은메달은 이러한 압박감 속에서 정교한 기술력을 입증한 성과입니다.
이번 컴파운드 혼성 은메달 획득은 도르래와 기계식 조준경을 사용하는 컴파운드 양궁의 기술적 정밀함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손가락이 아닌 발사 장치를 사용해 빠른 탄속을 자랑하는 컴파운드는 매 발의 점수를 합산하는 누적 점수제로 치러져 극도의 집중력이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