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북한은 군사력 강화와 대외 관계의 극적인 변화를 거듭하며 한반도 정세의 중심에 서 왔습니다. 2011년 말 갑작스러운 권력 승계 이후 내부 권력 기반을 다지는 과정부터 핵·미사일 고도화에 이르기까지의 행보는 매 순간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집권 초기인 2013년 고모부인 장성택 숙청 등을 통해 유일지배체제를 공고히 한 북한은 본격적인 핵무력 완성 노선에 돌입했습니다. 2016년과 2017년에 걸쳐 감행된 잇따른 고강도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는 한반도와 주변국의 안보 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이후 2018년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남북 및 북미 관계가 극적인 국면 전환을 맞이했습니다. 판문점과 평양에서 열린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역사상 최초의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되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었습니다.
그러나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결렬된 이후 대화 국면은 급격히 얼어붙었습니다. 최근 북한은 남북 관계를 동족이 아닌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공식 규정하고 영토 조항을 반영한 헌법 개정을 추진하는 등 기존의 통일 노선에서 완전히 탈피하는 대대적인 노선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은 내부 숙청을 통한 유일지배체제 확립과 핵무력 고도화에 집중해 왔습니다. 2018년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으로 대화 국면을 맞이하기도 했으나,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다시 강경 노선으로 선회했습니다. 최근에는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하며 기존의 통일 정책에서 완전히 탈피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