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안현민이 기아전에서 세 타석 연속 몸에 맞는 공을 얻는 장면이 나왔다. 한 경기에서도 보기 드문 3연타석 사구였고, 같은 타자가 반복해서 공에 맞았다는 사실 자체가 경기의 가장 거친 장면으로 남았다.

사구는 출루로 이어지지만, 타자에게는 언제든 부상으로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안현민은 타석마다 정상적인 승부를 준비해야 하는데도 연속 사구로 타격 기회를 잃었고, 벤치와 팬들 입장에서는 누적된 충격을 걱정할 수밖에 없는 흐름이었다.
논란의 중심은 세 차례의 공이 모두 안현민에게 향했다는 점이다. 투수의 제구 난조인지, 몸쪽 승부가 잇따르며 생긴 결과인지는 장면별로 따져봐야 하지만, 한 타자에게 연속해서 사구가 나오면 고의성 여부와 별개로 경기 운영이 과했다는 반응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이런 장면은 단순한 출루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 다음 타석에서 타자가 위축될 수 있고, 양 팀 벤치의 긴장도도 높아진다. 몸쪽 공 하나에도 예민해질 수 있어 이후 투수와 타자의 승부, 심판의 관리까지 경기 분위기에 영향을 받게 된다.
안현민의 3연타석 사구는 기록상으로는 세 차례 출루지만, 팬들이 문제로 본 지점은 반복된 위험구였다. kt로서는 주축 타자의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하는 장면이었고, 기아전의 승부 흐름보다도 ‘같은 타자에게 왜 세 번이나 맞았나’가 더 크게 남은 이유다.
안현민은 기아전에서 3연타석 사구를 기록했고, 반복된 몸쪽 위험 상황이 논란의 핵심이 됐다. 고의성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타자의 안전과 경기 감정의 고조를 함께 불러온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