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는 세포와 분자 수준의 손상이 축적되면서 신체·정신 기능이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과정으로 설명된다. 현재 노화 생물학 연구는 이 변화 자체와 함께, 노화 관련 질환을 일으키는 세포·분자 과정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둔다.

연구의 출발점은 나이가 들며 나타나는 변화를 단순히 시간의 흐름으로 보지 않고, 세포와 분자에서 어떤 과정이 진행되는지 살피는 데 있다. 손상의 축적과 기능 저하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노화 연구의 기본 범위다.
노화 관련 질환 연구도 이 틀 안에 포함된다. 국립노화연구소는 노화와 노화 관련 질환을 유발하는 세포·분자 과정을 밝히는 것을 연구 목표로 제시하고 있으며, 질환과 노화의 관계를 생물학적 과정에서 함께 살피는 접근이다.
개인의 노화 속도는 하나의 요인으로 정해진다고 보기 어렵다. 장기 추적 연구에 관한 공개 설명에서는 유전, 생활습관, 질병 과정이 사람마다 노화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제시한다.

따라서 세포·분자 연구는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변화가 일어난다는 전제보다, 개인별 차이가 어떤 배경에서 나타나는지 이해하는 데도 연결된다. 다만 제공된 자료만으로 특정 생활습관이나 유전 요인이 어느 정도의 영향을 주는지, 이를 바꾸면 노화를 늦출 수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이번에 제시된 자료에는 특정 치료법이나 예방법의 효과, 새로운 연구 결과, 검색 증가의 직접 계기는 담겨 있지 않다. 확인되는 범위는 노화가 손상 축적과 기능 저하의 과정이라는 점, 그리고 연구가 그 과정 및 노화 관련 질환의 세포·분자적 원인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