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일본에 0-2로 패하며 결승 문턱에서 멈췄다. 일본의 촘촘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넘지 못한 한국은 이제 10월 2일 중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승부는 일본이 중원부터 한국의 전진 패스를 끊어내며 주도권을 가져간 데서 갈렸다. 한국은 선발진을 앞세워 공격 전개를 시도했지만, 공을 잡은 뒤 다음 선택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일본의 압박에 자주 막혔고 위험 지역까지 안정적으로 진입하는 장면을 만들기 어려웠다.
실점 장면에서도 일본의 완성도가 드러났다. 일본은 공격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앞선 압박으로 한국의 수비 전환을 흔든 뒤 두 골을 만들어냈다. 반면 한국은 실점 뒤에도 흐름을 바꾸려 했으나 일본 수비의 간격과 대응 속도를 흔들 만한 결정적인 공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번 패배는 단순히 득점 차 이상의 과제를 남겼다. 상대 압박을 벗겨낸 뒤 측면과 중앙을 연결하는 전개, 그리고 공격 지역에서의 마무리가 동메달전의 핵심이 됐다. 중국전에서는 준결승에서 막혔던 첫 패스와 세컨드볼 싸움에서 먼저 해법을 찾아야 메달 가능성을 살릴 수 있다.
한국은 일본과의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압박 대응과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으며 0-2로 패했다. 결승 진출은 좌절됐지만, 10월 2일 중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회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