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꺾고 정상에 섰다. 2022 항저우에 이어 안세영 AG 2연패가 완성된 순간이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역사에서 처음 나온 연속 우승이다.

이번 대회 출발은 완벽하지만은 않았다. 한국 대표팀은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에 머물렀지만, 안세영은 개인전에서 흔들림을 추스르며 다시 우승 레이스의 중심으로 들어갔다. 단체전의 아쉬움을 개인전 집중력으로 바꾼 것이 두 번째 금메달의 출발점이었다.
결승의 상대는 홈 코트의 야마구치였다. 야마구치의 끈질긴 수비와 랠리 싸움을 넘어야 했던 안세영은 가장 큰 부담이 쏠린 무대에서 승부를 가져오며, 아시안게임 타이틀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단순한 결승 승리를 넘어 일본에서 일본 선수를 상대로 거둔 우승이라는 점도 이번 장면의 무게를 키운다.
안세영의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항저우에서 나왔다. 당시 우승으로 한국 여자 단식의 간판임을 확인했던 그는 4년 뒤에도 정상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한 번의 돌풍이 아니라 아시아 무대에서 꾸준히 우승권을 지켜낸 선수라는 사실을 2연패로 증명한 셈이다.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는 이제 안세영 이전과 이후를 가르는 기록이 생겼다.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최초 2연패는 개인의 금메달 하나를 넘어, 한국 여자 단식이 가장 높은 무대에서 이어갈 기준점을 새로 세운 결과다.
안세영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를 꺾고 항저우에 이은 여자 단식 2연패를 달성했다. 단체전 동메달의 아쉬움 뒤 개인전 정상에 오르며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 최초의 아시안게임 2연패 기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