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13% 올라 85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 85주째 상승은 과거 최장 기록과 같은 수준이며, 전세가격도 0.19% 오르면서 매매와 전월세가 함께 부담을 키우는 흐름이 나타났다.

상승의 중심에는 역세권과 대단지 아파트가 있다. 생활 편의와 교통 접근성이 뚜렷한 단지에 수요가 붙으면서 가격이 먼저 움직였고, 그 여파가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지역으로도 번졌다. 한동안 관망하던 수요가 서울 안에서 대체 매물을 찾으면서 중저가 지역의 매수세도 이어졌다.

강남3구는 일부 조정 흐름을 보였지만, 서울 전체 상승세를 꺾을 정도는 아니었다. 선호 지역에서는 가격 부담과 거래 여건에 따라 숨 고르기가 나타난 반면, 다른 지역에서는 역세권·대단지 위주로 매물이 줄고 매수 문의가 이어지는 식으로 지역별 온도 차가 뚜렷했다.
전월세가 같이 오른 배경도 매물 부족에 있다. 신규 입주 물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전세 매물을 찾는 수요가 쌓였고, 전세 공급이 빠듯해지자 월세 시장까지 영향을 받았다. 매매가격 상승이 전세와 월세의 가격 기대를 밀어 올리는 구조도 동반 상승을 키운 요인으로 꼽힌다.

결국 이번 기록은 서울 전역이 같은 속도로 오른 결과라기보다, 강남권 일부 조정과 달리 역세권·대단지, 중저가 지역의 매수세가 전체 지표를 끌어올린 모습에 가깝다. 입주 물량과 전월세 매물이 넉넉하지 않은 한, 매매와 임대차 시장이 서로 영향을 주는 흐름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026년 9월 셋째 주 85주 연속 올라 역대 최장 기록과 동률이 됐고, 전세가격도 함께 상승했다. 역세권·대단지와 중저가 지역으로 수요가 번진 데다 신규 입주 및 전월세 매물이 부족해 매매·임대차 시장의 오름세가 맞물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