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준·나마디 조엘진·이재성·비웨사 다니엘 가사마로 꾸려진 한국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4×100m 결선에서 38초43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예선 실격 판정을 항소로 뒤집고 결선 출발선에 선 뒤 중국, 대만에 이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극적인 레이스였다.

대표팀의 가장 큰 고비는 결선보다 앞선 예선이었다. 실격 판정으로 메달 도전이 멈추는 듯했지만 항소가 받아들여지면서 다시 기회를 얻었고, 어렵게 확보한 결선 무대에서 기록까지 새로 썼다. 단순히 순위 하나를 지킨 것이 아니라, 위기 뒤에 팀 전체가 집중력을 끌어올린 결과였다.
결선은 악천후 속에서 치러졌고, 나마디 조엘진은 부상 변수까지 안고 달렸다. 바통을 안정적으로 연결한 한국은 태국과 팽팽한 접전을 벌였고, 마지막까지 속도를 유지해 3위를 지켜냈다. 38초43은 한국 남자 단거리 계주가 아시아 무대에서 낸 새로운 기준점이 됐다.
선수들은 실격 위기와 몸 상태, 날씨를 이겨낸 뒤 얻은 메달인 만큼 더 큰 의미를 뒀다. 서민준, 나마디 조엘진, 이재성,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 모두 한 번의 바통 교환과 한 구간의 질주가 메달을 가른 승부였다는 점을 실감한 무대였다.
한국은 이로써 남자 4×100m 계주에서 2회 연속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수확했다. 예선 실격이라는 악재를 딛고 한국 신기록까지 세운 이번 동메달은, 한국 계주가 단발성 이변이 아니라 아시아 상위권과 경쟁할 힘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국 남자 4×100m 계주 대표팀은 예선 실격 판정을 항소로 뒤집고 결선에 올라 38초43의 한국 신기록으로 동메달을 땄다. 부상과 악천후, 태국과의 접전 속에서도 바통을 지켜낸 결과이며, 한국은 이 종목 아시안게임 2회 연속 동메달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