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13% 올라 85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 85주째 상승은 2020년 6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이어진 기존 최장 상승 기록과 같은 기간으로, 매매와 전월세가 함께 오르면서 실수요자의 주거비 부담도 커지는 흐름이다.

이번 상승은 강남3구가 주춤한 상황에서도 중저가 아파트와 외곽 지역이 버틴 결과다.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와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수요가 이어지며 서울 전체 평균을 끌어올렸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가격 부담이 큰 지역에서는 정책 변화와 금리 방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거래 판단을 늦추는 반면, 상대적으로 진입 가격이 낮거나 생활 편의성이 뚜렷한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한 모습이다.
전세가격도 같은 주 0.19% 상승했다. 매매가격 상승세가 길어지는 가운데 전세 물량과 선호 지역의 주거 수요가 맞물리면서, 집을 사기보다 전세를 택한 가구 역시 비용 상승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매매와 전세가 동반 상승한다는 점이 이번 기록이 주목받는 이유다. 서울의 상승 흐름은 고가 지역 전반의 급등보다는 중저가·외곽 및 역세권 중심의 선택적 강세가 이어진 결과로 해석된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026년 9월 셋째 주 0.13% 올라 85주 연속 상승하며 역대 최장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강남3구는 약세지만 중저가·외곽과 대단지·역세권이 상승을 이끌었고, 전셋값도 0.19% 올라 주거비 부담이 함께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