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는 문맥에 따라 명사 ‘식(式)’에 조사가 붙은 형태로 읽을 수 있다. 이때 ‘식’은 의식 또는 수학적 표현을 가리키며, 어떤 뜻인지는 앞뒤 문장에서 판단해야 한다.

의식과 관련된 ‘식’은 일정한 절차를 갖춘 의례를 뜻하는 말로 쓰일 수 있다. 이 경우 ‘식이’는 문장 안에서 그 의식이 주어가 되는 형태다.
수학과 관련된 ‘식’은 수학적 표현을 뜻한다. 따라서 수학 문제나 설명에서 보이는 ‘식이’는 특정 수식 또는 계산 표현을 가리키는 구조로 이해할 수 있다.
‘식이’만 따로 보면 어느 뜻인지 확정하기 어렵다. 주변에 의례·행사와 관련한 내용이 있으면 의식의 ‘식’일 가능성을, 숫자·계산·수학 내용이 있으면 수학적 표현의 ‘식’일 가능성을 살펴보는 방식이 적절하다.
한편 ‘식이’에는 음식이나 먹이를 뜻하는 한자어 명사 ‘식이(食餌)’라는 별도 뜻도 있다. 다만 의식이나 수학적 표현을 다루는 문장에서는 명사 ‘식(式)’과 조사가 결합한 형태인지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어기초사전은 ‘식이’를 명사 ‘식(式)’의 조사 결합형으로 제시한다. 즉 ‘식’ 자체의 의미를 먼저 확인한 뒤, 뒤에 붙은 조사가 문장 속 역할을 만들었다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