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남자 에페 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치열한 접전 끝에 한 점 차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026년 9월 27일 15시 20분 일본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 홀 F에서 치러진 남자 에페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한국은 일본을 38-37로 제압했다. 두 팀은 매 릴레이마다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며 마지막 순간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명승부를 펼쳤다.

경기 초반 일본은 야마다 마사루와 카노 코키를 앞세워 기세를 올렸다. 1릴레이에서 장효민이 야마다 마사루에게 3-5로 밀렸고, 2릴레이에서도 권오민이 카노 코키를 상대로 점수를 추가했으나 7-10으로 뒤처졌다. 그러나 3릴레이에 나선 박상영이 마츠모토 류를 상대로 6점을 뽑아내며 13-11로 흐름을 뒤집었다.
한국은 이어진 4릴레이에서 남연호가 야마다 마사루에게 7점을 얻어내며 20-16으로 격차를 벌렸고, 5릴레이에서 장효민이 아사미 세이야를 상대로 25-17까지 점수 차를 넓혔다. 6릴레이 박상영이 카노 코키를 상대로 28-22, 7릴레이 남연호가 마츠모토 류를 상대로 31-27을 만들며 리드를 지켜나갔다.
하지만 일본의 반격도 매서웠다. 8릴레이에서 야마다 마사루가 박상영을 상대로 7점을 쓸어 담아 34-34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9릴레이에서 장효민은 카노 코키와 마주해 차분하게 4점을 추가하며 최종 점수 38-37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가 열린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는 중부국제공항과 직접 연결된 일본의 대규모 국제 전시 컨벤션 센터 중 하나로, 이번 대회에서 펜싱을 비롯해 브레이킹, BMX 프리스타일, e스포츠, 스케이트보드 경기가 개최된다.
이번 승리로 결승 무대를 밟은 한국 남자 에페 대표팀은 같은 날 열린 다른 준결승전에서 홍콩을 꺾고 결승에 오른 카자흐스탄과 금메달을 놓고 다투게 됐다.
한국 펜싱 남자 에페 대표팀이 2026년 9월 27일 일본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 홀 F에서 열린 단체전 준결승에서 일본을 38-37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