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은 2026년 9월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한국 축구대표팀 첫 소집 훈련에서 선수들의 움직임을 세심하게 지켜보며 새 체제의 출발을 알렸다. ‘모레노 감독의 훈련 지켜보기’로 관심을 모은 현장은 강한 지시를 앞세우기보다, 각 선수가 가진 컨디션과 훈련 반응을 파악하는 데 무게가 실린 모습이었다.

첫 훈련은 선수들이 같은 방식으로 소화하는 일정에만 머물지 않았다. 모레노 감독은 개별 면담을 통해 선수들의 상태와 준비 상황을 듣고, 이에 맞춘 훈련 일정을 조율하며 짧은 소집 기간에 필요한 정보를 쌓아갔다. 새 감독이 전술을 빠르게 주입하기에 앞서 선수단의 현재 위치부터 확인한 셈이다.
주장 완장은 손흥민이 계속 맡는다. 대표팀의 중심 역할을 해온 손흥민의 리더십을 유지해 선수단의 안정감을 지키면서, 모레노 감독은 훈련장 안에서 자신의 방식과 선수들의 특성을 연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감독 교체 직후 불필요한 변화보다 팀의 기존 결속을 활용하려는 선택으로 읽힌다.
이제 시선은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으로 향한다. 모레노 감독에게 이번 경기는 첫 훈련에서 살핀 선수들의 몸 상태와 조합을 실제 경기에서 확인하는 무대가 된다. 천안에서 시작된 관찰과 대화가 어떤 경기 운영과 선수 기용으로 이어질지가 대표팀 첫 소집의 핵심 관심사가 됐다.
모레노 감독은 천안 코리아풋볼파크 첫 훈련에서 선수들의 움직임과 컨디션을 관찰하고, 개별 면담과 맞춤형 일정을 통해 대표팀의 기초 정보를 확인했다. 손흥민 주장 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에콰도르 평가전은 새 임시 감독 체제의 첫 점검 무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