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3대3 농구 대표팀이 필리핀을 넘어 결승에 올랐다. 이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첫 금메달 도전은 단 한 경기로 압축됐다. 한국 3대3 농구가 아시안게임에서 한 번도 오르지 못했던 정상에 설 수 있을지가 결승의 가장 큰 승부처다.

필리핀전 승리는 한국이 압박 속에서도 경기를 끝까지 끌고 갈 힘을 보여준 결과였다. 3대3은 짧은 시간에 공격권이 빠르게 바뀌고, 한두 번의 실수가 흐름을 통째로 내줄 수 있는 종목인 만큼 결승에서도 초반 주도권과 막판 집중력이 중요하다.
이주영·김승우·이동근·구민교는 각자 득점과 수비, 리바운드, 경기 조율을 나눠 맡으며 팀의 균형을 만들어야 한다. 특정 선수의 폭발력도 필요하지만, 결승 상대를 상대로는 네 명이 교체 흐름까지 끊기지 않게 이어 가는 운영이 더 큰 변수다.
한국은 올해 아시아컵에서 준우승하며 아시아 정상권과 충분히 맞설 수 있다는 경험을 쌓았다. 다만 아시안게임 3대3 무대에서는 아직 금메달이 없었다. 강호들과의 짧고 거친 승부에서 결정적인 한 점, 마지막 수비를 지켜내지 못했던 시간이 첫 우승 도전을 더 무겁게 만든다.
결승은 준우승 경험을 금메달로 바꾸는 시험대다. 필리핀전으로 얻은 자신감을 유지하면서도 상대의 득점 흐름을 초반에 끊고, 한국이 강점을 보여온 조직적인 공격을 끝까지 살리면 사상 첫 우승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
한국 남자 3대3 농구 대표팀은 필리핀을 꺾고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했다. 아시아컵 준우승 경험을 가진 이주영·김승우·이동근·구민교가 결승에서 호흡과 집중력을 지켜낸다면, 한국 3대3 농구의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