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직후 극장가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장항준 왕과 사는 남자 시청률 1위’로 알려진 내용과 달리, 드라마·예능의 시청률 성적이 아니라 관객 수와 매출을 기준으로 집계하는 영화 흥행 순위에서 정상을 차지한 것이다.

영화는 1457년 청령포로 유배된 어린 임금 단종이 영월 광천골 사람들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사극이다. 역사 속 비극으로만 기억되던 단종의 시간을, 그를 곁에서 맞이하고 함께 살아간 마을 사람들의 시선으로 풀어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유해진은 광천골 사람들의 삶을 이끄는 인물로, 박지훈은 폐위된 뒤 낯선 땅에 놓인 단종으로 출연한다. 두 인물이 만들어 갈 관계가 작품의 중심축인 만큼, 무거운 역사적 배경 속에서도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와 감정선이 어떻게 펼쳐질지가 관객들의 관심사다.
개봉 전 예매율 1위를 기록한 ‘왕과 사는 남자’는 이 흐름을 실제 관객 동원으로 이어가며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까지 차지했다. 장항준 감독이 사극 장르에서 꺼낸 단종 이야기와 유해진·박지훈의 만남이 초반 흥행을 이끈 셈이다.
따라서 이번 1위 소식은 방송 성적을 뜻하는 시청률 기록이 아니다. ‘왕과 사는 남자’는 극장 상영작으로서 예매율 선두를 거쳐 첫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작품이며, 청령포의 단종과 광천골 사람들을 다룬 장항준 감독의 신작이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에 유배된 단종과 영월 광천골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유해진과 박지훈이 출연한 이 작품은 시청률 1위가 아니라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