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사브르 펜싱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2026년 9월 26일 18시 20분 일본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 홀 F에서 열린 금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 45-44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가 치러진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는 2019년에 개장해 중부국제공항과 직접 연결된 일본 최대 규모의 국제 전시 센터 중 하나다. 6개의 대형 전시 홀과 야외 다목적 구역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펜싱을 비롯해 브레이킹, BMX 프리스타일, 이스포츠, 스케이트보드 경기가 개최되는 장소다.

금메달 결정전은 한국과 일본의 치열한 접전으로 펼쳐졌다. 한국은 박상원, 오상욱, 도경동, 황희근이 나섰고, 일본은 고쿠보 마오, 요시다 겐토, 쓰보 하야토, 쓰모리 시도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첫 번째 릴레이에서 박상원이 고쿠보 마오를 상대로 5-3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두 번째 릴레이의 오상욱이 요시다 겐토에게 우위를 점하며 10-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세 번째 릴레이에 나선 도경동 역시 쓰보 하야토를 상대로 리드를 유지해 15-8을 만들었다.
중반 이후 일본의 추격이 거셌다. 네 번째 릴레이에서 박상원이 요시다 겐토에게 실점하며 20-16이 되었고, 다섯 번째 릴레이에서 도경동이 고쿠보 마오를 상대해 25-21을 기록했다. 여섯 번째 릴레이에서 오상욱이 쓰보 하야토와 맞붙어 30-26으로 리드를 지켰다.
일곱 번째 릴레이에서 도경동이 요시다 겐토에게 역전을 허용해 점수가 32-35로 뒤집혔고, 여덟 번째 릴레이의 박상원이 쓰보 하야토를 상대로 추격했으나 39-40으로 한 점 차 뒤진 채 마지막 주자에게 바통을 넘겼다.
승부를 결정짓는 마지막 아홉 번째 릴레이에서 오상욱이 고쿠보 마오를 상대로 6점을 올리며 활약한 끝에 최종 스코어 45-44로 극적인 재역전승을 완성했다.
경기 기록으로는 한국이 옐로카드 2개를 받았으며, 일본은 카드를 기록하지 않았다. 공식 최종 순위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했고 일본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6년 9월 26일 일본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 홀 F에서 열린 금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45-44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