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 부산 북항 수로에는 상어 ‘부캉이’를 보려는 방문객까지 더해 약 10만 명이 몰렸다. 지난 9월 18일 이곳에서 발견된 길이 약 3.5m의 무태상어 추정 개체가 수로를 오가는 장면은, 북항 산책의 뜻밖의 볼거리이자 부캉이 인기 폭발의 출발점이 됐다.

부캉이는 부산 북항에서 나온 상어라는 장소성이 이름과 함께 그대로 각인된 경우다. 바다 한가운데가 아니라 도심과 가까운 북항 수로에 머문다는 점 때문에, 멀리서도 ‘지금 그 상어가 있나’를 기대하며 찾는 구경거리가 됐다.
수로에 머무는 배경으로는 비교적 잔잔한 항내 환경과 먹이를 찾기 쉬운 조건 등이 거론된다. 다만 상어 관찰 열기가 커진 만큼 현장에서는 수로 가까이 접근하지 않도록 안전관리가 함께 이뤄지고, 방문객도 산책 동선에서 거리를 두고 지켜보는 분위기다.
온라인에서는 무료 웹게임을 비롯해 굿즈와 만화 소재가 잇따르며 부캉이가 단순한 목격담을 넘어 지역 밈으로 번졌다. 주변 상권은 이 흐름을 손님맞이에 활용하고, 부산시도 북항의 새 관광 소재로 이어갈 가능성을 살피면서 상어 한 마리가 항구의 일상 풍경을 바꾸고 있다.
부캉이는 부산 북항 수로에서 발견된 약 3.5m 무태상어 추정 개체로, 연휴 인파가 몰릴 만큼 현장의 대표 볼거리가 됐다. 도심 항만이라는 이색적인 관찰 장소와 웹게임·굿즈·만화로 이어진 밈 확산이 관광 열기를 키우는 배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