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는 식용 버섯을 가리키는 말로 알려져 있지만, 꽃이나 열매처럼 덩어리진 대상을 세는 단위라는 뜻도 있다. 이번 검색어의 핵심은 버섯의 특징이 아니라, 사물의 개수를 표현할 때 쓰는 이 두 번째 용법에 있다.

꽃이나 열매가 각각 하나의 덩어리로 셀 수 있을 때 ‘한 송이’, ‘두 송이’처럼 표현할 수 있다. 즉 ‘송이’는 대상의 이름이 아니라, 꽃이나 열매 같은 덩어리진 대상을 세는 단위로 쓰인다.
이 뜻은 식용 버섯인 송이와 구분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국립국어원 온용어 자료에서 송이는 송이과에 속하며 독특한 향과 맛이 특징인 식용 버섯을 뜻하지만, 위키낱말사전에는 별도로 덩어리진 대상을 세는 단위라는 용법도 확인된다.
‘꽃 한 송이’에서는 꽃의 개수를 세는 말로 쓰이고, ‘열매 몇 송이’에서는 열매처럼 뭉쳐 있거나 각각 덩어리로 인식되는 대상을 가리키는 단위가 된다. 제공된 자료는 꽃과 열매를 예로 들며, 이 밖에 어떤 대상을 모두 ‘송이’로 세는지는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확인되지 않는다.
따라서 문장 속 ‘송이’는 앞뒤에 어떤 대상이 놓였는지 보면 뜻을 구별할 수 있다. 버섯을 가리키는 경우에는 식용 버섯의 이름이고, 꽃이나 열매와 함께 쓰이면 그 수를 나타내는 단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