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노 감독의 한국 대표팀 데뷔전은 오현규·손흥민·이동경의 연속골로 완성됐다. 손흥민과 모레노 감독 완벽 데뷔라는 평가가 나온 이유는 한국이 에콰도르를 3-0으로 꺾은 결과뿐 아니라, 새 사령탑의 구상이 경기 안에서 선명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모레노 감독은 첫 경기부터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 공격의 중심이자 대표팀의 구심점인 손흥민을 그대로 신뢰하면서, 새 전술을 빠르게 팀에 녹이겠다는 선택으로 읽힌다. 손흥민은 주장으로 경기 흐름을 이끌었고, 프리킥 득점으로 승리에 직접 힘을 보탰다.
전술의 출발점은 4-4-2였다. 두 줄의 간격을 유지해 중원과 수비의 안정감을 확보하고, 공격에서는 전방 자원의 움직임과 측면 활용으로 에콰도르를 흔들었다. 오현규의 선제골 뒤 손흥민이 추가골을 넣으면서 한국은 경기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고, 이동경의 골은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물론 한 경기만으로 새 대표팀의 완성도를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모레노 감독 체제는 첫날부터 주장 손흥민의 영향력, 4-4-2의 틀, 여러 공격 자원의 득점력이 맞물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음 일정에서는 이 첫 승의 흐름을 유지하며 전술의 재현성과 수비 조직력을 확인하는 일이 중요해졌다.
모레노 감독은 데뷔전에서 손흥민 주장 체제를 유지하고 4-4-2를 가동해 에콰도르를 3-0으로 제압했다. 손흥민의 프리킥 골과 오현규, 이동경의 득점은 새 감독 체제의 공격적 출발을 상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