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28일 추석 연휴 첫날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앞 도로는 평소보다 차량과 시민의 발길이 크게 줄어든 모습이었다. ‘추석 연휴 첫날 서울 도심 한산해’라는 말이 나온 이유는 연휴를 맞아 귀성객 상당수가 서울을 빠져나가면서 도심의 통행량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평일이라면 업무 차량과 보행자가 뒤섞이는 숭례문 일대도 이날은 비교적 여유가 있었다. 연휴 시작과 함께 직장인과 가족 단위 이동이 수도권 밖으로 향하면서, 서울 중심부의 일상적인 이동 흐름이 잠시 비어 보인 것이다.
도심이 조용했다고 해서 이동 자체가 줄어든 것은 아니었다. 서울역 등 주요 기차역에는 고향으로 가려는 귀성객들이 몰렸고, 장거리 이동 차량이 늘어난 고속도로도 연휴 첫날 특유의 혼잡을 보였다.
서울 안에서는 차량이 빠져나가 한산해졌지만, 서울을 잇는 철도와 고속도로에서는 그만큼 귀성 행렬이 이어진 셈이다. 숭례문 앞의 한적한 풍경은 추석 연휴 이동이 사라진 장면이 아니라, 이동의 중심이 도심 밖 귀성길로 옮겨간 결과로 볼 수 있다.
2023년 9월 28일 추석 연휴 첫날 오후 숭례문 일대는 서울을 떠난 귀성객 증가로 차량과 시민이 줄어 비교적 한산했다. 반대로 주요 기차역과 고속도로에는 고향으로 향하는 인파와 차량이 집중되며 연휴 이동의 대비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