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 막을 올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의 ‘대박’은 강세 종목의 금메달 후보들이 초반 흐름을 얼마나 단단히 잡느냐에 달렸다. 배드민턴 안세영, 펜싱 오상욱, 양궁 김우진, e스포츠 페이커가 각 종목의 중심에 서고, 남자 농구는 12년 만의 정상 탈환이라는 가장 큰 팀 목표를 안고 출발한다.

안세영은 한국 배드민턴의 확실한 우승 카드다. 단식 코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재현한다면 개인전뿐 아니라 한국 선수단 전체 분위기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초반 대진에서 흔들림 없이 승리를 쌓는지가 가장 먼저 볼 장면이다.
양궁에서는 김우진이 한국의 전통적인 금맥을 이어갈 핵심 선수로 꼽힌다. 아시안게임 양궁은 개인전의 집중력도 중요하지만 단체전에서 한 발씩 맞춰 가는 호흡이 메달 색을 가른다. 펜싱의 오상욱 역시 단발 승부의 긴장 속에서 한국이 기대하는 금메달 레이스를 이끌 선수다.
e스포츠는 페이커가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무대라는 점에서 관심이 크다. 짧은 대회 일정 안에 전략과 집중력을 모두 증명해야 하는 만큼, 초반 경기의 조합 선택과 국제무대 경험이 승부처가 될 수 있다. 전통 효자 종목과 다른 방식으로 메달 기대를 키우는 종목이다.
남자 농구는 일본전이 정상 탈환 도전의 분수령으로 거론된다. 한국이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되찾으려면 홈 팬들의 열기가 강한 일본을 상대로 경기 운영과 외곽슛, 수비 집중력을 모두 보여줘야 한다. 개인 스타들의 금빛 도전과 농구 대표팀의 단체전 반전이 맞물릴 때 한국의 대회 초반 성과도 더 선명해진다.
한국은 안세영·오상욱·김우진·페이커를 앞세운 배드민턴, 펜싱, 양궁, e스포츠에서 주요 금메달을 노린다. 남자 농구는 일본전 등을 거치며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정상 복귀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