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국제 아라샨 품종 축제에서 아라샨 숫양 한 마리가 100만 달러에 거래됐다. 구매자는 카자흐스탄의 육종가로, 이번 거래는 단순히 고기 생산을 위한 가축 매매가 아니라 우수 혈통을 확보하려는 종축 투자라는 점에서 이례적인 가격이 붙었다.

거래된 숫양은 유명 종축으로 알려진 ‘프랭클’의 후손이다. 종축 시장에서는 한 마리의 우수한 수컷이 이후 교배를 통해 많은 후대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성장력과 육질 등 검증된 형질을 물려줄 혈통이라면 개체 가격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
아라샨은 키르기스스탄이 육용·지육용으로 육성해 2021년 공식 등록한 품종이다. 고기 생산성과 도체 가치에 초점을 맞춘 품종인 만큼, 이번 100만 달러 거래는 아라샨 혈통을 다른 지역의 사육·개량 사업에 활용하려는 수요가 나타난 사례로 볼 수 있다.
축제에는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5개국의 농가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카자흐스탄 육종가의 구매는 국경을 넘어 종축 유전 자원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며, 아라샨이 키르기스스탄 축산업의 대표 품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키르기스스탄의 국제 아라샨 품종 축제에서 프랭클 후손으로 알려진 아라샨 종축 숫양이 카자흐스탄 육종가에게 100만 달러에 팔렸다. 높은 가격은 육용·지육용으로 등록된 아라샨의 우수 혈통을 이후 교배와 개량에 활용할 수 있다는 종축 가치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