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두산전에서 김선빈의 타구를 발판으로 먼저 점수를 냈다. 안재석이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하는 사이 주자와 타자 주자의 움직임이 이어졌고, 기아는 아웃으로 끝날 수 있던 장면을 선취점으로 바꿨다. 이 장면이 [기아 vs 두산] 김선빈 타구 안재석 처리 실패로 선취점 확보의 핵심이다.

김선빈의 타구 자체가 장타로 흐름을 뒤집은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내야에서 한 번에 잡아내야 할 공이 매끄럽게 처리되지 않으면서 두산 수비진은 아웃 카운트를 확보하지 못했고, 기아에는 득점 기회가 열렸다. 초반 한 점이 걸린 상황에서 수비의 작은 흔들림이 그대로 실점으로 연결된 셈이다.
기아는 상대 실수가 나온 순간 주루와 다음 플레이를 놓치지 않으며 압박을 이어 갔다. 선취점은 경기 전체의 승패를 확정하는 기록은 아니지만, 먼저 리드를 잡은 쪽이 투수 운용과 공격 작전에서 여유를 얻는다는 점에서 중요한 장면이었다. 김선빈의 타구가 만들어 낸 결과는 기아가 초반 주도권을 가져가는 계기가 됐다.
두산으로서는 안재석의 처리 실패가 더욱 아쉬운 대목이다. 평범하게 마무리됐다면 이닝의 흐름을 끊을 수 있었지만, 한 번의 수비 불안이 기아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두산이 이 장면을 얼마나 빨리 털어내고 추가 실점을 막느냐가 경기 흐름의 관전 포인트가 됐다.
김선빈의 타구를 안재석이 처리하지 못하면서 기아는 아웃 상황을 득점 기회로 바꿔 선취점을 올렸다. 두산의 수비 실수가 초반 흐름을 기아 쪽으로 기울게 한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