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약 3m 크기의 상어가 며칠째 모습을 드러내자, 이를 “예뻐 죽겠다”며 반긴 사람들은 특정 인물이 아니라 현장을 찾은 시민과 온라인 이용자들이었다. 부산 상어가 예뻐죽겠다는 반응은 도심 한복판에서 비교적 오래 머문 상어를 두고 “부캉이”라 부르며 친근하게 소비한 분위기에서 나왔다.

상어는 북항 인근 바다와 연결된 수로를 따라 들어온 것으로 보이며, 외형상 청상아리류와 비슷한 어종일 가능성이 거론됐다. 다만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 가까이에서 유영하는 모습 자체가 드문 장면인 만큼, 구경하려는 인파가 수로 주변으로 몰렸다.
온라인에서는 상어가 먹이를 먹지 못할까 걱정하며 먹이를 챙겨주자는 이른바 ‘상어맘’ 반응도 이어졌다. 귀여운 별칭과 함께 상어를 보호해야 한다는 말이 퍼졌지만, 야생 상어를 반려동물처럼 대하는 분위기가 과해졌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다.
특히 누군가 수로에 생닭을 던졌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먹이를 인위적으로 주면 상어가 사람이나 수로 주변 활동과 먹이를 연결해 인식할 수 있고, 수질 문제까지 일으킬 수 있어 호의로 포장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뒤따랐다.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대목도 이 부분이다. 상어가 북항에 머무는 이유를 단정하기보다 가까이 다가가거나 먹이를 던지지 말고, 관찰은 안전거리를 둔 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캉이’와 상어맘이라는 별칭은 낯선 도심 상어를 귀여운 구경거리로 만든 표현이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야생동물과의 거리를 지키는 일이 우선이다.
부산 북항 수로의 약 3m 상어는 시민과 온라인 이용자들에게 ‘부캉이’로 불리며 큰 관심을 받았고, 일부는 먹이를 챙기려는 ‘상어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생닭 투척 논란처럼 야생 상어에게 먹이를 주는 행동은 위험과 문제를 키울 수 있어 접근과 먹이 제공을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