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야구 대표팀은 조별리그 첫 경기 대만전 승리로 1승을 확보하며 조 선두권 경쟁에 먼저 올라섰다. 대만은 금메달 5연패를 노리는 한국의 가장 까다로운 경쟁 상대로 꼽히는 만큼, 첫 관문을 넘었다는 점에서 출발이 좋다.

이제 시선은 남은 조별리그 경기로 향한다. 첫 승이 곧바로 메달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은 다음 경기에서도 흐름을 이어가 결선 토너먼트로 가는 유리한 자리를 굳혀야 한다. 대만전에서 얻은 자신감이 단기전 특유의 압박을 줄일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최종 엔트리에는 김도영, 노시환, 곽빈, 문보경 등 공수에서 경기 흐름을 바꿀 자원이 포진했다. 특히 김주원의 타격감은 대표팀 운용의 또 다른 카드다. 내야 수비와 주루에 더해 타선에서 출루가 이어진다면 류지현 감독은 상황별로 훨씬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다.
5연속 금메달 도전의 변수는 결국 투수력 관리와 한 경기 승부다. 조별리그에서 주축 투수들의 소모를 최소화하면서도 승리를 챙겨야 하고, 결선에서는 대만을 비롯한 경쟁국을 상대로 중심 타선의 해결 능력이 필요하다. 한국은 대만전 승리로 첫 단추를 잘 끼웠지만, 금메달 경쟁은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승부처다.
한국은 대만을 꺾고 조별리그 1승을 먼저 챙기며 5연패 도전의 출발선을 통과했다. 남은 조별리그와 결선에서 김도영·노시환 등 중심 전력의 활약, 김주원 활용, 투수진 관리가 금메달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