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가 태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한 직후, 주장 강소휘는 눈물을 보이며 “이번이 마지막 아시안게임”이라는 뜻을 전했다. 4년 뒤 열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때는 만 33세가 되는 만큼, 대표팀의 큰 국제대회 무대를 이번 대회에서 사실상 마무리하겠다는 판단이었다.

강소휘에게 이번 대회는 성적 이상의 무게가 있었다. 주장으로 대표팀을 이끌며 메달에 도전했지만, 일본에 이어 태국에도 패하면서 한국은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마지막 기회로 여긴 동메달 결정전이었기에 경기 뒤 감정도 더 크게 터져 나왔다.
특히 아시안게임은 4년 주기로 열리는 대회라 선수에게는 다음 무대를 장담하기 어렵다. 강소휘는 2026년에도 뛸 수 있는 가능성 자체보다, 당시 33세가 되는 자신의 시점과 대표팀 세대교체의 흐름을 함께 고려해 이번 대회를 고별 무대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메달은 놓쳤지만, 강소휘는 주장으로서 대표팀의 대회를 끝까지 책임졌다. 일본전 패배 뒤에도 팀을 추슬러 동메달 결정전에 나섰고, 태국전이 끝난 뒤에는 결과의 아쉬움과 함께 자신의 아시안게임 여정이 끝날 수 있다는 현실을 마주했다.
강소휘가 이번을 마지막 아시안게임으로 언급한 가장 큰 이유는 4년 뒤 아이치·나고야 대회 때 만 33세가 된다는 점이다. 주장으로 한국 여자배구를 이끌었지만 일본과 태국에 연이어 패해 메달 없이 대회를 마친 아쉬움이 고별 발언에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