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환·조성재·김지훈·황선우로 꾸려진 한국 남자 400m 혼계영 대표팀이 나고야 아시안게임 예선에서 3분39초17, 전체 5위로 결승에 올랐다. 한국 남자 400M 혼계영 동메달 가능성은 결승에서 예선 기록을 얼마나 끌어내리느냐에 달렸다. 항저우 대회 은메달의 흐름을 이어 2회 연속 시상대에 설 기회는 남아 있다.

예선은 결승 진출권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레이스였다. 한국은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며 결승 진출 기준을 통과했고, 네 영자가 실제 결승 조합으로 호흡을 맞췄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배영 윤지환부터 평영 조성재, 접영 김지훈, 자유형 황선우로 이어지는 순서가 메달 승부의 뼈대다.
결승에서는 중국과 일본이 가장 먼저 넘어야 할 경쟁국으로 꼽힌다. 예선 5위라는 순위만 보면 메달권과 간격이 있어 보이지만, 혼계영은 영법별 구간 기록과 마지막 자유형 구간의 흐름에 따라 순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특히 황선우가 맡는 마지막 100m 자유형에서 앞선 팀을 얼마나 추격하거나 지켜내느냐가 결정적이다.
한국은 항저우에서 은메달을 따며 아시아 정상권 경쟁력을 증명한 바 있다. 이번 결승은 그 성과가 일회성이 아니었는지를 보여줄 무대이자, 중국·일본과의 맞대결에서 동메달 이상을 노리는 레이스가 된다. 예선보다 기록을 단축하고 각 영법에서 흔들림 없이 바통을 넘긴다면 시상대 경쟁은 충분히 가능하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3분39초17의 예선 5위 기록으로 결승에 진출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혼계영 메달 도전을 이어간다. 중국·일본과의 경쟁 속에서 조성재의 평영, 황선우의 마지막 자유형 구간이 동메달 향방을 가를 핵심 승부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