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섬박람회 부진 택시기사 탓? 유언비어 금지 공문 논란

무던함 2026/09/22
추천 0 비추 0 조회수 6588

700억 원대 예산이 투입된 여수세계섬박람회를 두고 콘텐츠와 운영 준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수시가 택시업체에 ‘유언비어 유포 금지’ 교육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사실이 논란이 됐다. 공문이 박람회 부진의 책임을 택시기사들의 입소문으로 돌리는 듯한 인상을 줬기 때문이다.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여수시는 공문에서 박람회 준비와 관련한 부정적 소문이 확산하지 않도록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택시기사들의 수입금 감소에 대한 불만이 유언비어 형태로 나타났다는 취지의 판단도 담겨, 현장에서 손님을 자주 만나는 기사들이 부정 여론의 진원지로 지목됐다는 비판이 나왔다.

택시업계는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기사들이 박람회 준비 미흡과 관련한 발언을 조직적으로 퍼뜨렸다는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입장으로, 시가 구체적인 근거나 사례 없이 택시업계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반박이 이어졌다.

논란의 배경에는 박람회 자체를 둘러싼 불만도 있다. 관람객 사이에서는 기대에 못 미치는 콘텐츠와 운영상 혼선이 거론됐고, 일부에서는 바가지요금 문제까지 제기됐다. 이런 상황에서 시가 행사 개선보다 ‘유언비어 차단’에 무게를 둔 듯 보이면서 공문의 적절성을 둘러싼 논쟁이 커졌다.

여수시는 박람회에 대한 허위 정보 확산을 막고 지역 이미지를 지키려는 취지였다는 입장일 수 있다. 다만 실제 택시기사들의 발언이 문제였는지, 행사 운영에 대한 현장 불만이 반영된 것인지는 구분해 살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핵심 요약

여수시는 박람회 준비 관련 소문 확산을 막겠다며 택시업체에 유언비어 유포 금지 교육을 요청했지만, 택시업계를 부정 여론의 원인으로 지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업계는 관련 발언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반박했고, 박람회 콘텐츠·운영과 요금 논란도 함께 쟁점이 됐다.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
  • 0
  • 0
댓글 총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