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G 아시아 스타즈는 베트남 참가자들이 별도 화면으로 한국 선수들의 위치 등 경기 정보를 확인했다는 ‘베트남 방플’ 의혹이 번지면서 승부 자체가 멈춰 섰다. 단순한 플레이 논쟁을 넘어, 중계 화면이 실시간으로 선수들에게 노출됐는지가 핵심 쟁점이 되며 대회는 조기 종료로 이어졌다.

의혹은 경기 중 베트남 선수들이 일반적으로 알기 어려운 상대 팀의 동선과 위치를 파악한 듯한 장면을 두고 커졌다. 방플은 방송 송출 화면을 통해 관전 정보, 상대 위치, 전황 등을 보는 행위를 가리키는 만큼 사실이라면 경쟁의 공정성을 직접 훼손하는 사안이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베트남 선수들은 사과 입장을 내놓았다. 다만 선수 개인의 행동만으로 정리할 수 없는 문제였다. 현장 송출 환경과 운영 통제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중계 정보가 선수석에 닿을 수 있는 구조였는지까지 대회 주최 측이 밝혀야 할 부분으로 남았다.
한국팀은 공정한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보이콧에 나섰고, 이 선택은 남은 일정의 성립 자체를 흔들었다. 일부 후원사도 대응에 나서면서 논란은 한 경기의 판정이나 특정 선수 비판을 넘어 대회 신뢰도 문제로 번졌다.
크래프톤은 사과와 함께 조사 방침을 밝혔지만, 이미 참가 팀 간 신뢰가 무너진 뒤였다. 결국 PUBG 아시아 스타즈는 끝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조기 종료됐다. 팬들이 이 사건에서 가장 크게 본 것은 누가 몇 위를 했는지가 아니라, e스포츠 대회가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어떤 운영 장치를 갖춰야 하는가였다.
베트남 선수들의 중계 화면 활용 의혹은 경기 정보 유출 가능성을 둘러싼 공정성 논란으로 번졌다. 선수들의 사과, 한국팀 보이콧, 주최 측 조사와 후원사 대응이 이어진 끝에 PUBG 아시아 스타즈는 조기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