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의 후벵 아모림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보다 좀 더 유연성 있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스스로 인정했다.
맨유에서 아모림이 가장 비판받았던 부분은 선수 구성이 백3에 잘 맞지 않는데도 플랜 A만 지나치게 고집했다는 것이었다. 아모림은 프리미어 리그 47경기에서 45경기를 백3로 시작했고, 단 15승만을 거뒀다.
밀란은 지난 주 챔피언스 리그 벤피카전에서 패배했고, 아모림의 단점이 또 다시 드러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어제 열린 레체와의 경기에서 아모림은 다른 전술을 가져왔고, 3-0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아모림은 마리오 힐라를 풀백으로 배치하며 백4 전술을 들고 나왔고, 깔끔한 무실점 승리로 이어졌다.
"훌륭한 승리였다. 오늘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았고, 특히 공격 작업이 좋았다. 우리는 상대를 잘 파악하고 경기 운영을 잘했다."
"우리는 최근 경기들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구조가 너무 정적이고 답답한 느낌이었다. 오늘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자유를 부여했다."
"최근 경기들에서 받았던 느낌은 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받았던 느낌과 동일했다. 난 맨체스터에서의 실수를 반복할 수 없다. 만약 특정한 전술을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그에 맞춰서 변화해야 한다."
"우리는 다시 백3 빌드업으로 돌아갈 예정이지만,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 세리에 감독들은 상대에 따라 맞춤 전술을 준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