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맞이 준비 중인 가정에서는 전통 방식 그대로 많은 차례 음식을 마련하기보다, 준비를 간소화하려는 흐름이 확인된다. 이때 장보기와 조리, 보관의 순서를 미리 정해두면 추석 당일에 한꺼번에 해야 할 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차례상 자체를 차리지 않거나 음식을 간소하게 준비하는 선택이 늘어난 상황에서는, 모든 음식을 전통적인 구성으로 갖추기보다 각 가정이 정한 준비 범위에 맞춰 계획을 세우는 것이 우선이다.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구체적으로 어떤 음식을 얼마나 준비하는지가 제시되지는 않았다.
장보기는 필요한 재료를 사는 단계이지만, 그 전에 조리할 음식과 보관이 필요한 음식을 구분해두는 순서가 필요하다. 준비 범위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장을 보면 이후 조리·보관 계획도 함께 흐트러질 수 있다.
따라서 목록에는 음식별 재료뿐 아니라 조리할 순서와 조리 후 보관할 항목을 함께 적어두는 방식이 맞는다. 이는 장보기와 음식 조리·보관의 순서를 미리 정리해 당일 부담을 줄이자는 체크리스트의 취지와도 연결된다.
음식 준비는 장보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장을 본 다음에는 조리할 일을 정리하고, 조리한 음식의 보관 단계까지 이어서 계획해야 한다.
특히 간소화한 상차림을 준비한다면, 꼭 필요한 음식부터 순서를 정해 처리하는 방식이 계획을 단순하게 만든다. 다만 제공된 자료에는 음식 종류별 조리법이나 보관 방법, 보관 기간은 확인되지 않으므로 이를 임의로 정하기보다 각 음식의 특성에 맞는 별도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결국 이번 준비의 기준은 많이 마련하는 데 있지 않고, 정한 음식 범위 안에서 장보기·조리·보관을 연결하는 데 있다. 미리 순서를 적어두면 명절 당일에 준비할 일을 다시 판단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