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을 꺾은 뒤, 마줄스 감독은 기자회견 마지막 질문에 대회 초반의 ‘기강 부족’ 지적과 달라진 팀 분위기를 묻는 취지의 답을 내놨다. 그는 한국 남자농구의 우승은 특정 선수 한 명의 힘이 아니라, 선수들이 집중력과 시스템을 끝까지 지키며 하나의 팀으로 뭉친 결과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은 이번 결승 승리로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복귀했다. 대표팀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인 마줄스 감독에게도 단순한 첫 우승 이상으로 남는 결과다. 대회 시작 전 제기됐던 우려를 경기력으로 뒤집고, 마지막 무대에서 일본을 넘었다는 점에서 반전의 무게가 컸다.
마줄스 감독은 매 경기 뒤 선수들의 집중력과 약속된 시스템을 반복해서 언급해 왔다. 전술의 완성도만큼 벤치와 코트의 연결, 위기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메시지였다. 결승에서도 그가 내세운 방향은 선수단의 응집력으로 이어졌고, 우승이라는 결과로 확인됐다.
기자회견 마지막 답변 역시 개인적인 공로보다 선수단 전체를 앞세운 발언으로 정리된다. 초반 논란을 의식하기보다 선수들이 과정 속에서 서로를 믿고 변화했다는 데 의미를 뒀고, 이번 정상 등극이 한국 농구가 앞으로도 유지해야 할 기준이 돼야 한다는 뜻을 남겼다.
마줄스 감독은 일본을 꺾고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선 한국 남자농구의 변화를 집중력, 시스템, 선수단 응집력에서 찾았다. 대회 초반의 기강 부족 지적은 우승 과정 속에서 팀이 극복한 과제로 남았고, 마지막 기자회견 답변도 선수단 전체의 성장에 초점이 맞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