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에서는 날개를 편 초대형 개미의 화석과 복원 이미지가 함께 퍼지며, ‘4천7백만 년 전에 멸종했다는 초대형 개미’의 실체가 다시 이야기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타이타노미르마로 불리는 거대 개미류로, 현생 개미와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큰 몸집의 여왕개미 화석이 발견되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화석에는 길게 뻗은 몸통과 날개, 굵은 가슴 부위가 비교적 또렷하게 남아 있다. 특히 날개 달린 여왕개미였다는 점 때문에, 단순히 큰 곤충이 아니라 번식과 이동을 위해 하늘을 날았을 가능성이 있는 거대 사회성 곤충으로 그려진다.
이 개미가 살던 시기는 지구가 지금보다 훨씬 따뜻했던 시기와 겹친다. 열대성 환경에 적응한 거대 개미류가 넓은 지역에 퍼졌을 것으로 보이지만, 기후가 식고 서식 환경이 달라지면서 결국 자취를 감춘 것으로 해석된다.
지금 다시 관심을 받는 이유는 ‘개미’라는 익숙한 곤충의 크기 감각을 완전히 뒤집기 때문이다. 작은 군집 곤충으로 떠올리기 쉬운 개미가 먼 과거에는 날개를 달고 거대한 몸으로 이동했다는 화석의 장면이, 고대 지구의 기후와 생태계를 한꺼번에 보여준다.
타이타노미르마는 특정 화석에서 확인된 거대 개미류로, 4천7백만 년 전 전후의 따뜻한 지구 환경을 상징하는 생물 가운데 하나다. 정확한 멸종의 한 시점을 단정하기보다, 화석 기록이 전하는 것은 기후 변화 속에서 사라진 거대 곤충의 존재와 그 압도적인 크기다.
4천7백만 년 전 전후에 살았던 타이타노미르마는 날개 달린 거대 여왕개미 화석으로 알려진 멸종 개미류다. 지금의 화제는 비현실적으로 큰 외형뿐 아니라, 따뜻했던 고대 지구의 환경이 이런 생물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