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육아휴직 급여 1년 새 2배, 364억 된 이유

치킨이최고야 202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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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인 육아휴직 급여로 지급된 돈은 364억5000만원, 수급자는 2031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육아휴직 급여가 2024년보다 두 배 늘어난 것은 고용보험 요건을 갖춘 외국인 근로자의 수급이 늘어난 데다, 휴직 기간에 받는 급여 상한액도 올라갔기 때문이다.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대상은 국적이 아니라 고용보험 가입과 가입 기간 등 제도상 요건을 충족한 근로자다. E-9 비전문취업, H-2 방문취업 체류자격을 가진 외국인이라도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고 필요한 조건을 채웠다면 육아휴직 급여를 받을 수 있다. 국내 사업장에서 일하며 자녀 양육을 위해 휴직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제도 안으로 더 많이 들어온 셈이다.

지급액이 수급자 증가분만으로 커진 것은 아니다. 육아휴직 급여 상한액 인상은 같은 기간 휴직한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월 급여 수준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수급 인원이 늘고 1인당 받을 수 있는 급여 규모도 커지면서 전체 지급액이 1년 만에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이번 수치는 외국인 근로자를 단순한 단기 인력으로 보던 고용 현장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채 국내에서 일과 양육을 함께 이어가는 외국인 가정이 늘면서, 육아휴직 제도의 수혜 범위도 함께 넓어진 결과다. 다만 급여는 체류자격만으로 자동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고용보험 가입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핵심 요약

지난해 외국인 육아휴직 급여 지급액은 364억5000만원으로 전년보다 두 배 늘었고, 수급자는 2031명에 달했다. 고용보험 요건을 갖춘 외국인 근로자의 수급 확대와 육아휴직 급여 상한액 인상이 지급액 급증의 두 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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