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남자농구 한일 결승을 앞둔 한국 대표팀은 경기 당일 훈련장으로 이동할 버스가 나타나지 않아 예정된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다. 12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오른 대표팀에 농구 결승 한일전 당일 훈련버스 노쇼라는 뜻밖의 변수가 생긴 셈이다.

문제는 대표팀이 자체적으로 훈련 일정을 비운 것이 아니라, 대회 조직위가 제공해야 할 이동 차량의 배차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데 있다. 선수단은 훈련장 이동이 막히자 현장에서 일정을 조정해야 했고, 결국 결승전을 앞둔 마지막 팀 훈련은 취소됐다.
결승 당일 훈련은 체력 소모를 크게 늘리는 시간이기보다 상대 전술에 맞춘 동선 점검, 슈팅 감각 유지, 집중력 끌어올리기에 의미가 있다. 특히 한일전처럼 경기 초반 흐름과 수비 대처가 중요한 승부에서는 준비 루틴이 흔들린 점 자체가 대표팀으로선 달갑지 않은 변수다.
대표팀은 갑작스러운 일정 공백 속에서도 경기 준비의 초점을 잃지 않는 데 집중해야 했다. 이미 결승 진출까지 이어진 팀 전술과 선수들의 호흡이 있는 만큼, 훈련 취소가 곧바로 전력 공백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정상적인 준비 과정이 끊긴 것은 분명하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왜 차량 배차가 누락됐는지, 결승전 당일 같은 중요 일정에 대한 확인 체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다. 조직위는 차량 미운행 경위를 명확히 설명하고, 대표팀뿐 아니라 다른 종목 선수단에도 같은 혼선이 반복되지 않도록 배차 확인과 비상 이동 수단을 보완해야 한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한일 결승 당일 조직위 차량이 오지 않아 훈련장 이동과 예정 훈련을 모두 하지 못했다. 경기 준비 루틴에 차질이 생긴 가운데, 차량 배차 누락의 경위와 재발 방지 대책이 남은 쟁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