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과 SSG가 화끈한 득점 공방을 벌인 6월 2일 경기에서 가장 강한 한 방은 최정의 선제 홈런 뒤 곧바로 나온 김재환의 솔로포였다. 키움 V SSG전 김재환의 홈런은 백투백 장면으로 흐름을 단숨에 끌어올렸고, 팀의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하는 결정적 득점으로 이어졌다.

최정이 먼저 담장을 넘기며 포문을 열자 김재환은 다음 타석에서 솔로 아치를 그렸다. 상대 배터리가 한 번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은 연속 홈런이었고, 한 점 차 공방이 아닌 타격전으로 경기의 성격을 바꾼 장면이었다.
김재환의 홈런은 단순히 득점판 숫자를 하나 더한 타구가 아니었다. 최정의 한 방으로 살아난 더그아웃 분위기에 쐐기를 박으며, 키움 타선이 두 자릿수 고지를 밟는 과정에서 가장 선명한 연결고리가 됐다.
이번 장면의 세부 이닝과 당시 점수, 타구 비거리, 김재환의 시즌 홈런 기록은 별도로 확인돼야 하지만, 경기 흐름만 놓고 보면 백투백 홈런의 의미는 분명했다. 선제포와 추가포가 연달아 터진 순간, 키움은 득점 페이스를 끌어올렸고 끝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타격전의 한가운데를 장식했다.
최정의 선제 홈런 뒤 김재환이 백투백 솔로포를 보태면서 키움은 공격 흐름을 완전히 끌어올렸다. 이 연속 홈런은 키움의 두 자릿수 득점 완성 과정에서 분위기와 점수 모두에 힘을 실은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