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부진과 강등 우려가 거론되는 가운데, 팀을 떠난 뒤 새 소속팀에서 활약한 손흥민을 향해 ‘토트넘 올해의 탈출상’이라는 말이 붙었다. 이는 실제 시상식이나 구단 공식 수상이 아니라, 손흥민의 이적 선택을 두고 팬들이 만든 풍자성 온라인 밈이다.

표현의 출발점은 토트넘의 답답한 흐름이다.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강등 가능성까지 언급되자, 과거 팀의 핵심이었던 손흥민이 먼저 새로운 무대로 옮긴 상황이 더 대비돼 보이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이적 뒤 새 팀에서 활약을 이어가며 토트넘 시절과는 다른 분위기를 만들었다. 팬들은 이를 두고 단순히 개인 성과를 칭찬하는 데서 나아가, 혼란스러운 팀 상황을 벗어난 선택 자체가 가장 큰 ‘성과’였다는 식으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탈출상’에는 축하와 씁쓸함이 함께 담겼다. 손흥민에게 공식 트로피가 수여됐다는 뜻은 전혀 아니며, 토트넘의 현재 위기와 이적 후 손흥민의 행보를 한 문장으로 압축한 반응에 가깝다.
손흥민에게 붙은 ‘올해의 탈출상’은 공식 수상 소식이 아니라 팬들이 만든 풍자성 표현이다. 토트넘의 부진과 강등 우려, 그리고 이적 후 이어진 손흥민의 활약이 대비되면서 밈처럼 확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