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제천에서 한 여성이 산책로 난간에 기대던 중 난간이 무너지면서 약 1.5m 아래로 추락해 크게 다쳤다. 사고가 난 난간은 주변 시설과 달리 지난해 홍수 피해 뒤에도 교체되지 않은 기존 난간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의 직접적인 경위는 사람이 기대는 힘을 버티지 못한 난간이 아래쪽으로 꺾이거나 무너지며 피해자가 함께 떨어진 데 있다. 보행로와 하천 사이의 높이 차가 있는 구간인 만큼, 난간의 고정 상태와 노후 여부가 피해 규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홍수 피해 이후 홍제천 주변 난간 일부는 새 시설로 정비됐지만, 정작 사고 지점은 기존 난간이 유지됐다. 같은 구간 안에서도 교체 범위가 달랐던 이유와 해당 난간의 안전 점검·보수 이력이 관리상 핵심 쟁점으로 남는다.
시설 관리 주체는 홍수 피해 복구 과정에서 어떤 기준으로 교체 대상을 정했는지, 사고 난 난간의 이상 여부를 사전에 확인했는지 살펴봐야 한다. 피해자 치료와 별도로 난간 붕괴 원인, 관리·점검 책임을 가리는 절차가 뒤따를 필요가 있다.
홍제천 추락 사고는 교체되지 않은 기존 난간이 사람이 기대는 힘을 견디지 못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난간은 홍수 뒤 정비된 반면 사고 지점만 남게 된 경위와 사전 안전관리 여부가 쟁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