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보유한 회원들에게 가장 중요한 대목은 통합 과정에서도 기존 마일리지를 1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는 점이다. 다만 ‘아시아나 마일리지 10년 보장...제휴분은 18% 차감’이라는 조건은 모든 적립분이 똑같이 다뤄진다는 뜻은 아니다. 항공편 이용으로 쌓은 마일과 카드·호텔·렌터카 등 제휴 활동으로 쌓은 마일의 처리 기준이 갈린다.

10년 보장 대상은 아시아나 마일리지 자체를 보유한 회원들이다. 당장 마일리지를 쓰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피하고, 보유분을 항공권·좌석 승급 등 기존 사용처에서 소진할 시간을 준다는 취지다. 특히 장기간 마일을 모아 온 회원에게는 통합 직후 일괄 소멸이나 즉각적인 사용 제한이 생기는지 여부가 가장 큰 불안 요소였는데, 10년이라는 기간이 그 우려를 줄이는 장치가 된다.

논란과 관심은 제휴 적립분에서 나온다. 제휴사를 통해 적립한 마일은 전환 또는 반영 과정에서 18% 차감돼, 같은 숫자로 보유하고 있어도 항공 이용으로 적립한 마일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카드 사용이나 다른 제휴 서비스 이용으로 쌓은 몫이 큰 회원일수록 이 차감 기준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 반대로 비행 탑승을 중심으로 적립해 온 회원은 제휴분 비중이 낮아 상대적 영향도 작다.

결국 이번 조건은 ‘보유 마일을 10년간 쓸 수 있다’는 안정성과 ‘제휴로 쌓은 마일은 18% 줄어든다’는 조정 기준이 함께 적용되는 구조다. 회원마다 계정 안의 적립 경로가 다르기 때문에, 총 마일 숫자만이 아니라 항공 적립분과 제휴 적립분의 비중이 실제 체감 차이를 가르게 된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10년간 사용을 보장하는 방향이 핵심이지만, 제휴사를 통해 적립한 분량에는 18% 차감 기준이 적용된다. 항공 탑승 적립과 제휴 적립의 비중에 따라 회원별 전환·이용 조건의 체감은 달라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