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다시 퍼지는 음식점 솔루션 장면의 핵심은 백종원이 식당 주방에서 시판 초장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표정을 굳히며 문제를 제기한 대목이다. 시판 초장 쓴다고 정색하는 백종원의 반응은 단순히 제품 사용 자체를 나무랐다기보다, 식당이 내세운 음식의 맛과 정체성이 양념 하나에 기대고 있다는 판단에서 나왔다.

해당 식당은 손님에게 내는 음식과 함께 초장을 사용하고 있었고, 백종원은 그 초장이 음식의 부족한 맛을 가리는 방식으로 쓰이는지 살폈다. 식당이라면 재료의 상태와 조리, 기본 간을 먼저 잡아야 하는데, 완성된 시판 양념에 의존하면 어디서나 비슷한 맛이 나고 메뉴만의 강점도 사라질 수 있다는 취지였다. 특히 솔루션 현장에서는 ‘맛있게 만드는 법’보다 왜 손님이 다시 찾을 만한 음식이 되지 못하는지를 짚는 장면으로 받아들여졌다.

백종원의 강한 반응은 시판 제품을 쓰면 안 된다는 절대적인 금지로 해석되지는 않는다. 업장 운영에서 소스나 양념 제품을 활용할 수는 있지만, 그 제품이 식당 음식의 핵심 맛을 대신하는 상황은 다른 문제라는 것이다. 식당이 직접 만든 맛이라고 기대한 손님에게는 차별점이 없게 느껴질 수 있고, 메뉴의 완성도를 점검할 기회도 놓치게 된다.

누리꾼 반응도 이 지점에서 갈렸다. “시판 양념도 잘 조합하면 충분히 장사가 가능하다”는 현실적인 의견이 있는 반면, “솔루션을 받는 식당이라면 기본 양념과 음식의 방향부터 다시 잡아야 한다”는 반응이 더해졌다. 영상 속 백종원의 정색은 초장 한 통을 문제 삼은 장면이라기보다, 음식의 경쟁력을 스스로 만들지 못한 운영 방식에 던진 경고로 다시 회자되고 있다.
백종원은 식당의 시판 초장 사용이 음식 고유의 맛을 보완하는 수준을 넘어, 메뉴의 완성도와 차별성을 대신하는 방식인지 문제 삼았다. 온라인에서는 시판 양념 활용의 현실성을 인정하는 의견과 식당만의 기본 맛이 우선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