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현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 재공모, 체육회 불승인 이유

불금만기다림 202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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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현 전 GS칼텍스 감독은 2026년 1월 여자배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됐지만, 석 달 만에 다시 공모 대상이 됐다. 대한체육회가 선임 절차를 승인하지 않으면서다. 차상현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 선임 자체의 지도력 평가가 뒤집힌 것이 아니라, 후보를 뽑은 경기력향상위원회의 구성 요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는 절차 문제가 승부를 갈랐다.

대한배구협회는 당시 경기력향상위원회가 규정에 맞는 구성으로 운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고, 그 위원회가 진행한 감독 선임 결과도 체육회 승인을 얻지 못했다. 대표팀 감독직은 협회 발표만으로 확정되는 자리가 아니라 체육회의 승인 절차까지 마쳐야 한다. 결국 차상현 감독의 선임은 행정적으로 완결되지 못했고, 협회는 새 절차를 밟아 재공모에 들어가게 됐다.

재공모는 차상현 감독을 배제하는 과정은 아니다. 기존 선임이 무효로 정리된 만큼, 차상현 감독도 다시 지원할 수 있는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다. 새롭게 구성·운영되는 절차에서 지원자 심사와 면접 등이 진행되고, 그 결과가 체육회 승인을 받아야 비로소 대표팀 지휘봉의 주인이 확정된다.

문제는 시간이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아시안게임을 향한 선수 점검과 전력 구축을 서둘러야 하는 시점이다. 감독 공백이나 선임 지연이 길어질수록 선수 선발 기준, 훈련 방향, 국제대회 준비 일정도 함께 늦어진다. 협회가 재공모를 신속하게 마무리해야 하는 이유도 단순히 감독 한 명을 다시 뽑는 데 있지 않다.

차상현 감독의 재도전 여부와 별개로, 이번 사안은 대표팀 운영의 첫 단추가 절차적 신뢰 위에서 채워져야 한다는 점을 드러냈다. 새 감독 선임 과정에서는 후보의 경기력 비전뿐 아니라 위원회 구성부터 승인까지 규정을 제대로 갖추는 일이 아시안게임 준비의 출발선이 된다.

핵심 요약

차상현 전 감독은 1월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됐으나, 경기력향상위원회 구성 요건 문제로 체육회 승인을 받지 못해 재공모 대상이 됐다. 재지원은 가능하며, 재공모의 신속하고 적법한 마무리가 아시안게임 준비 일정에 중요한 변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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