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신작 ‘가능한 사랑’이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에버트 감독상을 받으며 다시 국제무대의 중심에 섰다. 이번 수상은 작품이 영화제에 초청된 데 이어 이창동 감독의 연출 성과를 별도로 조명한 것으로, ‘가능한 사랑 대상수상’으로 알려진 소식의 핵심은 토론토국제영화제 에버트 감독상이다.

‘가능한 사랑’은 오랜 시간 함께 일하고 관계를 맺어 온 사람들이 각자의 삶에서 마주하는 선택과 감정을 따라가는 영화다. 제목처럼 사랑을 단순한 감정의 문제로 한정하기보다, 타인과 연결돼 살아가는 일과 생업의 의미를 함께 들여다보는 데 초점이 놓인다.

출연진도 이창동 감독의 신작에 대한 기대를 키운다. 설경구와 전도연, 조인성, 조여정이 함께 출연해 서로 다른 위치와 감정을 지닌 인물들의 관계를 그린다. 이창동 감독이 인물의 말과 침묵, 관계의 균열을 섬세하게 다뤄 온 만큼 네 배우의 조합이 작품 안에서 어떤 긴장과 호흡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토론토국제영화제 초청과 에버트 감독상 수상은 ‘가능한 사랑’이 감독의 오랜 공백 뒤 돌아온 작품이라는 점을 넘어, 인간관계와 일의 문제를 다룬 영화의 시선이 국제 영화계에서도 주목받았다는 의미를 남긴다. 국내 관객에게는 이창동 감독이 새 작품에서 어떤 인물들과 현실을 포착했는지가 다음 관심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은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에버트 감독상을 받았다. 설경구·전도연·조인성·조여정이 출연하는 이 작품은 인간관계 속 사랑과 일의 의미를 함께 다룬 8년 만의 신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