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임대로 샬케 유니폼을 입으면서, 당시 우니온 베를린 소속이던 정우영과의 한국 선수 맞대결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다만 두 선수가 같은 독일 무대에 있었더라도 우니온 베를린과 샬케의 맞대결이 곧바로 성사되는 구조는 아니었다. 샬케는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은 2부리그에서 시즌을 치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황희찬의 샬케 합류는 공격진에 속도와 전방 압박을 더하려는 선택이었다. 임대 신분인 만큼 출전 시간과 역할을 확보하는 일이 우선이었고, 샬케의 경기 운영 속에서 자신의 장점을 보여줘야 했다. 반면 정우영은 우니온 베를린에서 중원과 측면을 오가며 팀의 2부리그 일정을 소화하는 위치에 있었다.

두 팀이 리그에서 만나지 않는 만큼 정우영과 황희찬이 그라운드에서 직접 마주하려면 컵대회 대진이 필요했다. 그러나 우니온 베를린과 샬케에 두 선수의 맞대결을 확정할 공식 일정이 잡힌 상황은 아니었다. 단순히 두 선수가 각각 독일 클럽에 소속됐다는 사실만으로 ‘U.베를린 v 샬케’ 경기가 예정된 것은 아니었던 셈이다.

결국 관심의 핵심은 황희찬의 샬케 출전과 정우영의 우니온 베를린 출전이 아니라, 두 팀이 대회 대진에서 실제로 교차하느냐에 달려 있었다. 같은 리그에서 정기적으로 맞붙는 상대가 아니었던 만큼, 두 선수의 첫 맞대결은 가능성으로만 남았고 출전 여부 역시 팀 선발과 대진 성사 이후에야 판단할 수 있는 문제였다.
황희찬은 샬케 임대로 독일 무대에서 새 기회를 맞았고, 정우영은 우니온 베를린에서 시즌을 이어갔다. 하지만 두 팀은 서로 다른 리그에 속해 정규리그 맞대결이 없었으며, 컵대회 대진이 성사돼야 두 선수의 직접 대결도 가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