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의 무게는 254g이다. 아이폰 듀오 무게는 역대 아이폰 가운데 가장 무거운 수준으로, 대화면과 폴더블 구조를 택한 대가가 수치로 드러난 셈이다. 가격과 함께 손에 들고 다니는 부담이 새 제품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이유다.

비교 대상인 갤럭시 Z 폴드8보다도 53g 무겁다. 수십 g 차이는 사양표에서는 작아 보여도, 한 손으로 오래 들고 화면을 보거나 주머니와 가방에 매일 넣고 다닐 때는 체감 차이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일반 아이폰이나 얇은 바 형태 스마트폰에 익숙한 이용자에게 254g은 휴대성보다 대화면 활용에 무게를 둔 선택으로 읽힌다.

두께는 접었을 때 5.2㎜로 제시됐다. 얇은 두께와 254g의 무게가 함께 거론되는 것은 폴더블폰이 단순히 ‘두꺼운 휴대전화’라는 기존 인식과는 다른 설계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다만 기기를 접고 펼치는 구조, 넓어진 화면, 내구성을 고려한 부품이 더해지면서 무게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는 폴더블폰 시장의 오래된 과제로 남아 있다.

아이폰 듀오는 애플이 처음 내놓는 폴더블폰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더 엄격한 비교를 받는다. 갤럭시 폴드 계열처럼 이미 대화면 폴더블폰 사용 경험이 쌓인 시장에서 애플은 5.2㎜ 두께를 내세우면서도, 무게에서는 갤럭시 Z 폴드8보다 53g 무거운 제품을 내놓게 됐다. 결국 소비자에게 남는 질문은 명확하다. 넓은 화면과 애플의 첫 폴더블이라는 가치가 254g의 휴대 부담을 상쇄할 수 있느냐다.
아이폰 듀오는 254g으로 역대 아이폰 중 가장 무거우며, 갤럭시 Z 폴드8보다 53g 무겁다. 접었을 때 5.2㎜ 두께를 갖췄지만, 애플 첫 폴더블폰의 경쟁력은 대화면의 장점과 무게 부담 사이에서 평가받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