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위 외딴 섬의 축구팀을 맡은 한국인 대학생 유튜버 창박골은 이제 ‘화제성 구단주’가 아니라 치주물루 유나이티드의 승격을 책임진 운영자로 움직이고 있다. 2025년 6월 공식 구단주가 된 뒤 팀은 리그 개편으로 3부리그에 편입됐고, 창박골의 현재 과제도 분명해졌다.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서 더 높은 리그로 올라갈 기반을 쌓는 일이다.

치주물루 유나이티드와의 인연은 현지 축구를 가까이서 접하며 시작됐다. 창박골은 단순히 이름을 내건 뒤 운영을 맡기는 방식보다, 현지 코칭스태프와 함께 팀에 필요한 부분을 채우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경기력과 선수 관리의 중심은 현지 스태프가 잡고, 구단주는 장비와 운영 여건을 뒷받침하는 구조다. 낯선 환경의 아마추어 팀이 외부 지원만으로 흔들리지 않게 하려는 선택이기도 하다.

후원금은 선수단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하는 데 쓰였다. 축구 장비와 유니폼 지원이 대표적이다. 훈련과 경기에 필요한 물품이 안정적으로 갖춰져야 리그 경쟁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화려한 영입이나 단기 성적보다 선수들이 한 팀으로 뛰기 위한 최소 조건을 먼저 마련하는 쪽에 가깝다. 그래서 현재 치주물루의 승격 도전은 성적표만이 아니라, 지원이 실제 팀 운영으로 이어지는 과정 자체가 관전 포인트다.

클럽하우스 건설도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 중이다. 다만 현지 여건상 계획대로 속도를 내기 어려운 변수가 있어, 당장 완공 시점을 단정하기보다 단계적으로 기반을 마련하는 흐름이다. 훈련 공간과 선수단 생활 여건을 갖추는 일은 3부리그를 벗어난 뒤에도 필요한 투자다. 리그 개편으로 새 출발선에 선 치주물루 유나이티드는 현지 코칭스태프의 경기 운영, 장비 지원의 지속성, 클럽하우스 프로젝트의 진척을 함께 끌어올려 승격을 노리고 있다.
창박골은 치주물루 유나이티드의 공식 구단주로서 장비와 유니폼을 지원하고, 현지 코칭스태프와 역할을 나눠 팀을 운영하고 있다. 3부리그 편입 뒤 승격을 목표로 삼았으며, 클럽하우스 건설은 현지 변수 속에서도 장기적인 구단 기반 마련을 위한 과제로 남아 있다.
